혹시 카페에서 과자와 케이크를 판매하시나요? 직접 베이킹해서 판매하는 카페라면 오븐은 꼭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유명 카페 혹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베이킹 원데이클래스를 많이 하잖아요? 꼭 전공자나 관련 자격증이 없어도 얼마든지 먹음직스럽고 고급진 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븐의 종류와 제조사가 워낙 많다보니 무엇을 사야하는지 헷갈릴 수 있어요.
사실 제과제빵에 사용할 수 있는 오븐 종류는 상당히 많지만 주로 사용하는 오븐은 데크 오븐, 로터리 오븐, 스팀 오븐, 컨벡션 오븐, 터널 오븐, 가스 오븐 등이 있습니다.(일부 셰프들은 본인에게 맞는 특별한 스타일의 오븐을 사용하기도 해요)
각 오븐들 마다 장단점이 있고 사이즈도 다양하기 때문에 카페의 규모와 만들고자 하는 제품에 맞게 선택해야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컨벡션 오븐과 데크 오븐, 로터리 오븐을 소개합니다.
1. 컨벡션 오븐 (Convection oven)
팬으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서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실내 온도를 매우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다만 강한 열풍으로 인해 겉만 과하게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통 팬 없이 사용하는 오븐 보다 비교적 낮은 온도로 설정합니다.
카페 혹은 가정용으로 우녹스, 지에라, 스메그 오븐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콘보텀, 엘로마, 라치오날 등 하이엔드 급의 오븐도 있습니다. 업장의 성격과 예산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탈리아의 우녹스 오븐을 선호하는데요, 사용하기 편하고 온도 컨트롤, 넉넉한 용량이 저에게 맞더라구요.
2. 데크 오븐 (Deck oven)
덱(데크) 오븐은 컨벡션 오븐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븐 중 하나입니다.
제과 보다는 제빵용으로 조금 더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컨벡션 오븐과는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덱이 뜨거워 지면서 실내 온도를 올립니다. 위, 아래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고 사이즈가 크다 보니 한 번에 많은 빵을 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게 제조사 설명을 보면 오븐 속 모든 위치에 온도가 동일하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평철판을 앞 뒤 옆으로 옮겨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게 규모가 크지 않은데 데크 오븐만의 매력을 살려서 베이킹을 사용하고 싶다면 미니 데크 오븐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소비 전력량도 약 2.5 kW로 전력을 크게 먹지도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아요.
3. 로터리 오븐 (Rotary oven)
로터리 오븐은 회전(rotary)의 뜻을 가지고 있어요. 말 그대로 구움판(평철판)이 회전하는 방식인데요, 덕분에 구움판을 돌리려고 문을 열 필요가 없지요.
작동 방식을 간단히 그려보았어요. 위 그림의 빨간 화살표처럼 여러 단의 구움판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고루 구워 집니다. 간단하죠?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꽤 있고 소비 전력도 높기 때문에 규모가 큰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침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서 참고용으로 아래에 링크 남겨드릴게요^^
어떠셨나요? 이미 알고 계셨던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제과제빵 기능사 시험에 출제되는 개념이기 때문이죠.
각 오븐의 장단점과 카페/베이커리 크기, 예산을 고려해서 최적의 오븐을 고르신다면 업장을 운영하시는데 도움 되실거에요.
혹시 보시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문의하기’를 통해서 메일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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